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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용어사전 : 온더락(On the Rock)

by 버버니아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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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위스키 용어는 '온더락'입니다.
온더락은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위스키 마시는 방법에는 크게 '니트, 온더락, 물에 희석(미즈와리)하기, 칵테일로 즐기기'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온더락' 은 위스키를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에 해당합니다.

'ROCK'라는 단어는 '바위'를 뜻하는데요, 여름날 뜨거워진 위스키를 식히기 위해 개울가의 차가워진 돌멩이를 컵에 넣고 그 위에 위스키를 따라 식혀 마셨던 방법에서 기인하는 이름입니다.

(1) 음료 용어로 “Old Fashioned Glass에 얼음과 필요한 재료만 넣고 만드는 Cocktail”을 말한다.
(2) On the Rock은 “바위 위에”라는 뜻인데, Glass에 얼음을 2~3개 넣어 그 위에 술을 따르면 마치 바위에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표현이다.
(3) Straight는 “순수한, 물 타지 않은”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물, 얼음을 넣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것이란 뜻이며, On the Rocks는 2~3개의 얼음을 넣어, 얼음이 녹으면서 적당하게 묽게 하여 마시는 것. 즉 얼음이 바위(Rock)같이 생긴 데서 유래됐다.
- 출처 : 와인&커피 용어해설, 2009., 허용덕, 허경택


지금이야 냉장고도 있고 얼음 트레이도 있으니 술잔에 돌멩이를 담글 일이 없겠지만
냉장고가 없던 옛날, 수박을 개울물에 넣어 차갑게 해서 먹었던 우리의 생활습관과 비슷한 원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비주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더락 방법으로 음용할 경우에는 '온더락 글래스'를 사용하는데요
온더락 글래스는 다음과 같이 머그컵처럼 바닥이 넓고 굽이 있으며, 높이는 짧은 원통형 모양의 잔입니다.

온더락 잔에 왕 얼음을 채우고 위스키를 부으면 된다.


변형된 유형의 온더락 잔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직선의 원통형 모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번 '니트'로 음용할 때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곡선적인 '글랜 캐런' 잔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죠.

조니워커 전용잔


아, 그런데 요즘에는 '위스키 스톤'이라고 해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아이스 큐브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더락을 하게 되면 얼음이 녹으면서 위스키가 희석되기 때문에 맛이 밍밍해 집니다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온도만을 낮추고 싶은 경우에 위스키 스톤을 사용합니다.

얼음을 넣는 것보다는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만년필 선물을 주고받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죠?

위스키스톤 예시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위스키를 구매할 때 온더락 잔을 포함한 세트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온더락 글라스를 따로 구매하시기보다는 마트 진열대를 유심히 살펴보시면서 세트상품을 노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음주생활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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